2014 한국영상대학교 연기과
끊임없이 도전하고 경험한다
행정종합도시 세종시의 유일 대학, 방송·영상 전문 계열 20년!
연극은 오늘날 한국사회가 빚어낸 질문들에 대답하고 되묻는 예술적 실천!
제 22회 젊은 연극제 공식 참가작
「 뱀 」
일시 : 2014.06.26(목)~06.27(금) PM 3시, 7시
장소 : 혜화역 마로니에 공원 쌈지무대
- 알과 핵 소극장
우리는 사회를 이루고 한 나라의 국민으로 살아가기 위해 마땅히 추구하고 지켜야 할 공동의 가치가 있다. 우리 모두가 수 십 년간 함께 지켜왔던 이 귀중한 가치가 최근 권력에 의해 곳곳에서 유린되고 있음을 목격한다. 이러한 현재 21세기 한국이라는 시공간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 우리는 젊은 예술인으로서 그 누구보다 진취적인 사고, 즉 이 공간의 주인의식을 가지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말하지 못한 진실을 유쾌한 상상으로 확장시킴으로써 보는 이들의 의식을 깨울 것이다.
‘뱀’을 재창작한 <<The SERPENT : 2014 Seoul>>은 현 시대의 우리가 느끼고 있는 강렬한 이슈, 사회의 폭력성을 다루며 정치, 경제, 예술, 사회, 문화, 교육, 근 현대사로 나누어 장면이 구성되어있다. 2014서울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악의 시공간을 나타낸다. 먼저 사회 속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죄의 근원을 태초의 인간을 그린 에덴동산이야기를 원작에서 빌려와 재구성했다. 인간이 삶을 만끽하기 위해 창조된 낙원에서 사소한 유혹이 화근이 되어 죄를 짓고 반복하며 살아가게 된 최초의 원인을 설명한다.
또한 과거의 사회적 이슈들을 음악, 언어, 움직임 등으로 확장시켜 표현함으로써 과거는 지나가 잊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어지러운 사회가 그 당시 많은 투쟁과 희생들이 있었던 시대로 가야한다는 지표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것 들을 통해 삭막한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호소한다.
피어나지 못한 무수한 꽃송이들이 져버리는 것을 그저 바라보기 밖에 할 수 없었던 가슴 아픈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지 두 달여가 지난 지금, 우리들은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할까?
깊은 슬픔에 목이 메지만 그저 지나가 잊혀지고 무뎌지길 바라는 목소리는 그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젊은 예술인으로서, 그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지표를 만들고자 소리친다.
이 시대의 연극은 동시대가 빚어낸 질문들에 대답하고 되묻는 예술적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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