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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연기학원

돐날』중에서, 성기 세형실전연기사단
Date 2013-09-19 00:41:42   |   Hit 300

돐날』중에서, 성기 - 김명화우리 눈 오거든 강원도나 한 번 같이 가지 뭐. 개구리 수제비라고 화끈한 게 있거든요. 그냥 수제비가 아니야. 겨울에 논을 뒤지면 동면하는 개구리가 강원도에 득시글거리거든. 그것들 잡아다 생으로 끓여 먹는거라. 잠에 푹 취해 있던 놈들이 솥이 미지근해지잖아. 꼬물꼬물 개어나서 움직인다구. 폴작폴작, 풀장에서 애들 수영하고 노는 것처럼. 근데 자꾸 뜨거워지지. 그럼 이 자식들이 어마 뜨거라 놀라서 어쩔 줄을 모르는데, 그 순간 파파팟! 밀가루를 띄우는 거야. 수제비... 뜨거운 물에 차가운 밀가루가 떨어지잖아. 개구리들이 어쩌겠어... 하나님 만난 기분으로 그 수제비 덩어리를 콱 껴안는거야. 하나님! 콱. 그대로 익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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